“인터넷이 느린건 이것 때문이에요” 통신사가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우리집 인터넷 속도가 느린 이유

안녕하세요~ 뉴스위크입니다! 요즘따라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속도가 너무 느리더라고요. 근데 어차피 약정도 끝나서 바꿀까 고민하던차라 통신사 변경을 진행했습니다.

​신규로 가입하며 알게된 사실은 지금껏 사용했던 인터넷이 비대칭형 인터넷? 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시는 이와 같은 반복을 하지않기 위해서 꼼꼼히 알아본 정보들을 여러분들께 공유하려고 하니 끝까지 집중해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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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형 이용중인지 알 수 있는 방법

먼저 인터넷 검색창에 speed.nia.or.kr을 치고 들어가셔서 인터넷 속도를 측정을 합니다.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가 거의 일치하게 나올 경우 대칭형 인터넷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고, 다운로드 속도에 비해 업로드업로드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면 비대칭형 인터넷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칭형 vs 비대칭형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누구나 동일하게 대칭형 인터넷 요금제를 내면서 누구는 대칭형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데 또 다른 누군가는 비대칭형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대칭형 :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동일한 것을 말함

✅ 비대칭형 : 업로드 속도가 다운로드에 비해서 1/8수준임

이렇게 비대칭형은 대칭형에 비해서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칭형보다 끊김이 굉장히 자주 일어납니다. 인터넷 가입전에는 꼭 설치하는 집이 대칭형인지 비대칭형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불공평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유는 통신사에서 대칭형 인터넷 제공을 위해서는 광섬유케이블 망 구축이 필수적인데, 통신사마다 망 구축 진행도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2000년도 초반까지 대부분의 통신사들은 구리선 케이블 사용해 인터넷에 보급해 왔는데, 문제는 이 구리선은 속도나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국 광섬유 케이블 매립 작업을 필요한 시점이었으나,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한 데다가 사업 모델이 성공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광케이블 설치는 리스크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 시점에 공기업인 KT가 대주주인 정부의 투자금에 받아서 2007년 광섬유케이블을 전국에 깔고 상용화 시키는 것에 성공하게 됩니다. 현재 사용중인 기가인터넷의 베이스가 완성된 것입니다.

✅ 전국 대칭형 인터넷 설치 비율 : KT 99% > LG 85% > SK 80%

그러나 정부가 대주주인 만큼 독과점 문제의 해결이 필수 과제였음에 이로 인해 KT가 보유한 광케이블을 KT에서 55%를 사용하고, 나머지 45%를 SK와 LG에 대여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현재 kt는 전국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100% 대칭형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외 통신사들의 아직까지도 옛날에 사용하던 구리선 케이블과 광섬유 케이블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어떤 곳은 대칭형, 어떤 곳은 비대칭 인터넷이 제공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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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점

그렇다면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고객이 인터넷을 가입하는 시점에 해당 주소지에 광케이블이 깔려있지 않아서 비대칭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사실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통신사 측에서 ’법적으로 이 안내사항을 고지할 의무가 없다‘라고 합니다. 그 말은 잘못된 말이 아닌 실제 의무가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소비자가 인터넷 선택의 최우선 기준을 속도이기 때문에, 그걸 통신사들도 잘 알고 있고 여러가지 인터넷 속도로 구분하여 상품을 분류해 놓는 것인데, 인터넷 업로드 속도가 다운로드 속도의 1/1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이 내용을 법적 고지 의무가 없어 고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통신사가 비대칭형 인터넷에 대해 고지하지 않고, 인터넷 상품을 가입시킨 고객은 계약 전해당 주소지에 대칭형 인터넷 보급이 가능한 회사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잃게 되고, 나중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계약해지를 요청하면 몇 십만원 위약금 폭탄을 떠안아야 되기 때문에 1기가 상품에 가입해 있어도 실제 속도가 20~30메가 밖에 되지 않는 상품을 울며 겨자 먹기로 약정기간동안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대칭 상품에 가입하는 방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가입하기 이전에 각 통신사 대표전화로 전화해서 계약할 주소지를 알려주고 대칭형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지역인지 문의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속도에 집중한 탓도 있지만, 이런 사항을 알고 계신 소비자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아쉽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에서도 법적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고지를 하지 않는 상황이니, 사용자가 사전에 미리 체크하고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인 듯 하네요. 사용상 큰 불편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왠지 똑같은 돈내고 서비스를 덜 받는 듯 한 찜찜함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맘 상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인터넷을 가입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위 사항 꼭 확인하셔서 손해아닌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잘 대응하시기를 바라며 주위에도 많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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