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과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대표적인 ‘해장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메티오닌은 간 회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건강음료나 간 기능을 개선하는 약에도 포함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황태 100g당 단백질 80g을 가지고 있는데, 술 마신 다음날 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해독작용을 돕는다. 특히, 황태는 단백질의 분자가 아주 작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물을 흠뻑 머금어서 촉촉하고 부드러워진 황태를 먹으면 아스파르트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라이신 등 황태에 아주 풍부한 아미노산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녹두
녹두는 100가지 독을 풀어준다는 대표적인 ‘해독음식’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열이 심하거나 과음한 후 술독을 풀기 위해 ‘녹두죽’을 먹었다고 합니다. 녹두는 노폐물과 술의 독을 해독하고, 열을 내리며 식욕을 돋게 하는 약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피부질환의 염증을 제거하고, 해독작용을 하여 피부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녹두를 먹을 때는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껍질에 절반가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 술을 달린 남편에게 해장죽, 집안일에 지친 아내에게는 해독과 피부건강을 선사해줄 피로해장죽입니다. 황태녹두죽을 먹으면 땀이 쓱-나면서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