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이란 혈관이 좁아지거나 손상되어 혈류가 느려지며 혈액이 뭉치는 것을 말합니다.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 뇌졸증이나 심장마비 등 생명의 위협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그 위험성을 충분히 낮출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하루 두 잔 물처럼 마시면 혈전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인 식재료인 메밀과 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밀의 풍부한 루틴 성분은 혈전 예방은 물론 혈전을 녹이는 역할도 합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5000개 이상의 화학물을 비교 평가한 결과, 루틴 성분이 혈전 생성 차단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메밀은 루틴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중 하나로, 몸속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 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메밀의 종류
메밀의 종류는 단메밀과 쓴메밀로 나눌 수 있는데, 단메밀보다는 쓴 메밀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쓴메밀의 루틴 함량은 100g당 2732mg으로 일반 단메밀 대비 100배 이상의 함량을 자랑합니다. 루틴이 풍부한 쓴 메밀은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채 볶아서 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메밀차 만드는 법
집에서 직접 쓴 메밀차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쓴 메밀을 깨끗하게 헹군 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넣고 중불에서 볶습니다. 메밀이 타지 않게 천천히 저어주며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볶다가 메밀이 팝콘처럼 터진다면 불을 꺼줍니다. 이후, 볶은 메밀을 물 1리터 기준 밥수저로 1큰술 넣고 차로 끓여 마시면 됩니다.
중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메밀차의 다양한 효능
메밀차는 단지 혈전 예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뇨 예방입니다. 메밀의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루틴은 혈당 안정화를 돕습니다.
두 번째는 간 건강입니다. 메밀의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간 건강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눈 건강입니다. 메밀에는 루테인이 풍부하며, 이는 눈에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습지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한 잔씩만 맛있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건강을 위해 하루 두 잔의 메밀차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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