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있지만, 시간 내서 정독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잘 모르지만, 알아 두면 편리한 기능 몇 가지를 소개 드립니다.
브레이크 안 밟고 시동 걸기
최근 출시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스마트키와 시동 버튼이 적용됩니다. 버튼 타입 시동은 브레이크 조작 없이 버튼만 누를 경우 ACC-ON-OFF 상태만 변경될 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시동이 걸리도록 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브레이크 조작 없이 시동을 걸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동 버튼을 누른 상태로 몇 초간 기다리면 바로 시동이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동승석이나 2열에서 시동을 걸어야 할 경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화면 끄기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에서 없어서는 안 될 편의사양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1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이 적용되어 지도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미디어 정보 등 다양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밤길을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 불빛이 거슬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내비게이션 화면을 끄면 조금 더 쾌적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끄는 방법은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화면이 꺼지면 터치도 작동하지 않고, 다시 켜기 위해서는 볼륨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통풍/열선 시트 한 번에 끄기
통풍시트와 열선시트는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철 최고의 옵션으로 손꼽힙니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는데, 이 버튼에도 숨겨진 기능이 있습니다. 보통 통풍/열선 시트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3단계에서 전원을 끄려면 버튼을 3번, 2단계에서 전원을 끄려면 버튼을 2번 눌러야 합니다. 만약 운전 중 몇 단계인지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통풍 시트나 열선 시트를 끄려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동 단계에 상관없이 한 번에 끌 수 있습니다.
주간주행등 끄기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하반기부터 주간주행등 장착이 의무화됐습니다. 이후 출시하는 모든 신차는 시동이 걸리면 주간주행등이 켜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간주행등은 사고 예방 효과가 있지만,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와 같은 상황에서 시동을 걸어 놓는다면, 주간주행등이 점등되어 불편을 초래합니다. 하지만 시동을 건 상태에서 주간주행등을 끌 수 있습니다. 주간주행등을 끄기 위해서는 기어를 P에 놓고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됩니다.
전동식 트렁크 높이 설정
전동식 트렁크는 버튼 하나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해치도어가 크고 무거운 SUV 차량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또한 전동식 트렁크는 사용자의 키 높이에 맞춰 도어가 개폐되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 도어를 여는 중 본인이 원하는 높이에서 트렁크를 잡아 작동을 멈춰줍니다. 이후 트렁크 닫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알림음과 함께 해당 높이로 설정이 저장됩니다. 이후에는 트렁크 개폐 시 설정된 높이까지만 도어가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닛에 걸리는 와이퍼 교체 방법
최근 출시되는 차량 일부는 와이퍼 교체 또는 세차를 위해 와이퍼를 들어 올리려고 하면 보닛에 걸리는 차량이 있습니다.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퍼 암이 보닛 안쪽으로 이동하는 모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와이퍼를 들어 올리려면 시동을 끄고 와이퍼 조작 레버를 위쪽 방향으로 길게 밀고 있으면 와이퍼가 위로 올라간 상태로 고정됩니다. 이 상태에서 와이퍼를 손으로 들어 올리면 쉽게 와이퍼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잘 모르지만, 알아 두면 좋은 기능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혹시 여러분만 알고 있는 자동차 사용 관련 꿀팁이 있으신 가요? 있다면 댓글을 통해 많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