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먹으면 바이러스에 먹이 주는 꼴…” 피곤하고 면역력 떨어져서 입술수포 생겼을 때 절대 먹으면 안되는 약 1가지

밤샘 작업을 연달아 하거나 감기몸살을 심하게 앓고 난 후 몸이 쇠하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바로 ‘입술 수포’ 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헤르페스 증상인데요.

이럴 때는 면역력 회복을 위해 푹 쉬면서 잠 잘 자고 피로회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럴 때 절대 먹으면 안되는 약이 있다고 하네요.

헤르페스에 먹이 던져주는 격이라는 약

입술과 그 주변에 포진 형태로 생기는 헤르페스나 입 안에 생기는 구내염 등 입병은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불편하고 아플 수 있는데요.

평소 피로감이 심해 면역력이 유독 떨어진다 싶으면 헤르페스가 생겨 불편을 겪는 일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입병이 생기면 푹 쉬고 잘 먹어야 한다는 말에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영양제를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르기닌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 아르기닌 과연 입병에 좋은게 맞는 걸까요?

아르기닌이 입병에 좋지 않은 이유

사실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증상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느 하루 섭취량이 2만mg을 초과한 고용량 아르기닌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포진이 있는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르기닌 성분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를 돕기 때문이예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의 필수원료이기도 합니다. 아르기닌을 흡수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아르기닌을 추가 원료 삼아 더욱 활발하게 번식하게 됩니다.

아르기닌, 피로회복 효과 없어

또한 아르기닌은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피로회복’ 효과를 인정받은 성분이 아닙니다.

아르기닌은 ‘정신적·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의 보조요법이나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성분입니다.

고함량이라고 좋은 것 아냐

그리고 영양제를 드실 때 항상 고용량을 고집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고용량 아르기닌은 반드시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아르기닌 복용이 독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심장,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이에겐 아르기닌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이 있는 환자에게 아르기닌 복용이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이 밝혀졌고,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에겐 고칼륨혈증 위험이 증가함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에게는 아르기닌 복용이 오히려 더 좋지 않으니 드시면 안되겠습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도 고용량 아르기닌 복용은 특별히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고용량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점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